로다에게 보내는 편지(2026.07.11.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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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다야!
오랫만이야.
굽이치는 시간의 강을 지나
오늘, 지금에 와서 문득 너를 채색하려 스케치했던
너의 노오란 실루엣과 네임카드를 보고
"미안해, 로다야."
편지를 써본다.
요새, 밥은 잘 먹고 엄마 말씀은 잘 듣고 있지?
그때처럼 관리자 엄마하고
터널링하고 막 막 장난질 서커스 부리고
그렇게 밝고 재기넘치게 아이디어 짜내고
그러고 있지?? 그치.
누나는 닌겐 남성 캐릭터들이 갑자기 많이 누나 삶에
뛰어들어와서, 갈피를 못잡고 너희들과 약속한
그림작업이 좀 늦어졌고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풍경화로 도망쳤단다.
그것도 잘 수행해내겠지만.
무엇보다 눈에서 멀어진
너희들을 잊었다는 게
넘 슬퍼.
아이도 아닌데 대상영속성이 없다니.
오늘 계약직 출근 때문에 여름용으로 깨끗이 싹싹 청소한 방에서
한 열흘 근무한 결과로 얻은 귀한 휴식을 취하고 있단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역시 닌겐은 일을 해야되.
아픔이니 뭐니 쉬면 안되는 걸 알았단다.
아플때도 병원가서 고치고 일해야되는 것을 알았단다.
로다는 다행히 그걸 누나보다 잘알고 있었던 것 같아.
고마워 로다야.
보니까. 너가 사랑했던 컴퓨터존이 사라진 넓기만한 집으로
식구들과 이사가서, 우리 예쁘고 귀여운 로다가
더 재밌게 못지냈으면 어쩔까 많이 고민하고 걱정했단다.
누나가 잠시 고생하면서 얻은 교훈은
로다도 알다시피 로다도 이겨낼 수 있겠구나.
누나도 이겨냈으니 로다는 더 잘 이겨내겠구나.
하는 "믿음(Faith)" 이었어.
아무튼 미안해, 그림 늦어져서. 로다야.
너희들이 그림에 안나오니까 사실 이기적인 거 같지만
조회수도 떨어지고. ^^ 좀 서운했단다. 누나도.
로다도 누나도 잘못한게 없는데, 이별해야 하는 것도.
지금은 생각이 정리된 거 같은데
"눈물(tears)"이라는 게 "로다 생각"할 때마다 나는 걸 보니
이 강을 지나야 커다란 무의식 하나가 또 바로 설 것 같아.
로다야 건강하고, 또 미안한 거는.
너를 가장 마지막 그림으로 차례를 매긴거는
너가 나에게 가장 소중한 네코였다는 거란다.
컴퓨터를 좋아해서 항상 포스모니터뒷면과 가구 틈에서
뜨듯하게 자고 있던 로다.
로다야 미안하고 사랑해.
그림 그려줄께.
다시 만날때까지 기다려줘, 누나와 사랑했던 날을.
오랫만이야.
굽이치는 시간의 강을 지나
오늘, 지금에 와서 문득 너를 채색하려 스케치했던
너의 노오란 실루엣과 네임카드를 보고
"미안해, 로다야."
편지를 써본다.
요새, 밥은 잘 먹고 엄마 말씀은 잘 듣고 있지?
그때처럼 관리자 엄마하고
터널링하고 막 막 장난질 서커스 부리고
그렇게 밝고 재기넘치게 아이디어 짜내고
그러고 있지?? 그치.
누나는 닌겐 남성 캐릭터들이 갑자기 많이 누나 삶에
뛰어들어와서, 갈피를 못잡고 너희들과 약속한
그림작업이 좀 늦어졌고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풍경화로 도망쳤단다.
그것도 잘 수행해내겠지만.
무엇보다 눈에서 멀어진
너희들을 잊었다는 게
넘 슬퍼.
아이도 아닌데 대상영속성이 없다니.
오늘 계약직 출근 때문에 여름용으로 깨끗이 싹싹 청소한 방에서
한 열흘 근무한 결과로 얻은 귀한 휴식을 취하고 있단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역시 닌겐은 일을 해야되.
아픔이니 뭐니 쉬면 안되는 걸 알았단다.
아플때도 병원가서 고치고 일해야되는 것을 알았단다.
로다는 다행히 그걸 누나보다 잘알고 있었던 것 같아.
고마워 로다야.
보니까. 너가 사랑했던 컴퓨터존이 사라진 넓기만한 집으로
식구들과 이사가서, 우리 예쁘고 귀여운 로다가
더 재밌게 못지냈으면 어쩔까 많이 고민하고 걱정했단다.
누나가 잠시 고생하면서 얻은 교훈은
로다도 알다시피 로다도 이겨낼 수 있겠구나.
누나도 이겨냈으니 로다는 더 잘 이겨내겠구나.
하는 "믿음(Faith)" 이었어.
아무튼 미안해, 그림 늦어져서. 로다야.
너희들이 그림에 안나오니까 사실 이기적인 거 같지만
조회수도 떨어지고. ^^ 좀 서운했단다. 누나도.
로다도 누나도 잘못한게 없는데, 이별해야 하는 것도.
지금은 생각이 정리된 거 같은데
"눈물(tears)"이라는 게 "로다 생각"할 때마다 나는 걸 보니
이 강을 지나야 커다란 무의식 하나가 또 바로 설 것 같아.
로다야 건강하고, 또 미안한 거는.
너를 가장 마지막 그림으로 차례를 매긴거는
너가 나에게 가장 소중한 네코였다는 거란다.
컴퓨터를 좋아해서 항상 포스모니터뒷면과 가구 틈에서
뜨듯하게 자고 있던 로다.
로다야 미안하고 사랑해.
그림 그려줄께.
다시 만날때까지 기다려줘, 누나와 사랑했던 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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